검색결과92건
스타

김원희, 린브랜딩과 전속계약 체결… ‘국내 대표 여성 MC’ 커리어 잇는다

김원희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린브랜딩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톱 MC 겸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린브랜딩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MC이자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원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한 김원희는 ‘공감토크쇼 놀러와’, ‘헤이헤이헤이’, ‘자기야 백년손님’, ‘우리 이혼했어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과 공감대를 자아내는 진솔한 토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스타 MC’로 인정받았다. 또 ‘한지붕 세가족’, ‘서울의 달’,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 등 당대 최고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세련된 비주얼과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힌 바 있다.최근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절친 유재석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김원희는 린브랜딩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아래 커리어를 확장시켜 나가며 ‘대체불가’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전망이다.린브랜딩 관계자는 “앞으로 김원희가 ‘최정상 아티스트’로서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린브랜딩은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이민우, 임서원, 김빈우, 황우림, 서현진, 이세은, 이은율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배우, 방송인 등이 다수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08:41
연예일반

‘25주년’ 김범수 “‘김나박이’ 타이틀에 짓눌렸던 시간도…지금도 ‘여행’ 중” [IS인터뷰]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명불허전 국내 톱 보컬리스트다. 1999년 데뷔 앨범 ‘어 프라미스’로 데뷔했던 당시 ‘얼굴 없는 가수’ 시절부터. ‘보고싶다’의 메가 히트로 OST 제왕으로 호령하던 2000년대, ‘나는 가수다’ 핵심 멤버로 활약하던 2010년대 그리고 이후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등 국내 톱 보컬 4인방) 중 한 명으로 사랑받아 온 근 10년 여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실력으로 의심 받아본 적 없는 가수 중의 가수다. 가수가 노래 잘 하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싶지만 무려 10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김범수에게 지난 시간은 안팎으로 고민이 길었던 나날이었다. 때문에 22일 공개된 정규 9집 ‘여행’은 어떤 의미에서, 김범수 내면의 치열한 고민의 여정을 따라 찾은 답이다. “정규 앨범은 10년 만이에요. 오래 걸리긴 했죠.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범수는 “음원 프로젝트와 공연 위주로 활동 해왔는데, 피지컬 앨범이 나오지 않으니 공허함도 많이 들었다. 음악에 대한 회의가 든 건 아니지만 차트 색깔도, 시장 자체도 바뀌어서 차트인 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지루하고 허탈한 마음도 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다수 곡이 수록된 앨범을 내도 타이틀곡 한 곡 겨우 빛 볼까말까 한, 이제는 기성 발라드 가수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음원차트 환경에서 아무리 김범수라도 정규앨범 발매는 ‘현실’의 문제였다. 모든 가수가 꿈꾸듯 김범수 역시 고퀄리티 앨범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제작비와 예산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그렇게 보내온 시간이 2014년 정규 8집 ‘힘’ 이후 무려 10년이었다.하지만 ‘앨범(시대) 가수’라는 책임감 그리고 25주년이라는 숫자는 김범수를 움직이게 했다. 총 11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에 대해 김범수는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도, 나 스스로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이라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행’을 비롯해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선우정아,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김범수는 “가수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요즘 내가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 속 뮤지션들에게 작업을 부탁해 서정적인 가사 위주의 앨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으로 최유리가 작사, 작곡했다. 김범수는 가사가 가진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는 발성과 창법으로 기존 음악들보다 편안한 매력을 보여준다. 마치 한계를 시험하듯 유려하게 뽑아내는 고음이 없는, 그간의 김범수표 노래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유연석이 출연해 지원사격했다.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배경엔 성장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김범수는 ‘김나박이’ 타이틀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그는 “참 고마운 닉네임이긴 한데, 어느 순간 그 무게감이 너무 많이 느껴졌고, 짓눌리는 느낌도 들었다”며 “김나박이라고 하니까 뭔가 해내야 된다는 강박이 들었다.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데 2년 가까이 걸린 것 같다”고 토로했다. 데뷔 후 25년간 묵묵히 걸어온 가수 여정에 어찌 힘든 일이 없었겠냐만서도,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 투성이다. 빌보드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도 그였다. 그는 “애국가 가사를 틀린 것도 그렇고 무대에서 실수도 참 많았는데, 늘 너무 예쁘게 봐주셨다. 비주얼 공개 후엔 비주얼로 여러 공격도 당해봤고. 좋았던 순간도 차고 넘치게 많았다. ‘나가수’에 참여했던 건 가수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지난 날을 떠올렸다. 소위 ‘발라드 호황기’로 불리는 2000년대 초반 활동은 ‘축복’이라 말했다. 그는 “발라드에 대한 니즈가 있던 그 시절에 음악을 한 덕분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큰 축복이었다”면서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지금 스탠다드 발라드를 하는 후배들도 지치지 말고 계속 꾸준히 계승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후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가수로 살고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김범수. 그는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오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나는 노래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그 덕분에 지금까지 노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예전부터 존경했던 이문세,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들처럼 정말 노래만 하다가 노래로 은퇴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런데 선배들이 25주년 맞이하셨을 때 하나같이 너무 덤덤하시더라고요. 막상 25주년이 되어 보니 제가 그래요. 앞으로도 계속 가야죠.”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3 06:00
연예일반

‘미스트롯3’ 오유진·나영·정서주, 2라운드 톱3…시청률 14.9%

‘미스트롯3’ 오유진, 나영, 정서주가 2라운드 톱3 진선미에 등극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4회는 전국 1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까지 치솟았다.이날 ‘미스트롯3’는 우승을 향한 사생결단 레이스가 가속화됐다. 먼저 역대 최강 현역부는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사이다 보컬 천가연을 중심으로 트로트 탱탱볼 유수현, 목소리가 지문인 한여름, 감정 계산이 완벽한 트로트 AI 곽지은이 록 트롯으로 레전드 무대를 썼다. 현역부 B조는 김지애의 ‘남남북녀’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찢었다. 이들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올하트를 기록, 전원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박칼린은 “록 요소를 지키면서 트롯 본질을 잃지 않았다”라면서 “진정한 한국의 록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개인 파트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같이 불러 그 누구도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했다”라면서 “그런데 같이 부르는 부분이 좋아 보이고 합이 좋았다. 굉장히 어려운 걸 해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전율을 안기는 샤우팅을 뽐낸 천가연에 대해 “천가연이 천가연했다. 트롯과 록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경이로워했다. 현역부는 그야말로 최강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현역부의 자존심 풍금,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주걱 트롯 창시자 이하린, 트로트 끼쟁이 슬기의 현역부 A조가 올하트로 3라운드 전원 진출한 가운데, 현역부 B조도 올하트를 거머쥐며 현역의 힘을 과시하는 중이다.매력 포텐이 남다른 새싹부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해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라운드 선이자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트롯과 성악 창법을 오가며 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했다. ‘더 글로리 그녀’ 양서윤은 깊이 있는 바이브레이션으로 ‘보컬의 신’ 김연우에게 극찬을 받았다. 새싹부가 11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복지은과 양서윤만이 마스터 회의 결과 합격 대상자가 됐다. 여기에 반전 가창력의 소유자 구독자 130만 크리에이터 수빙수가 패자부활의 기회를 얻어 3라운드에 올라갔다.아이돌 비주얼을 뽐낸 대학부는 김태연의 ‘오세요’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지만 12개 하트에 그쳤다. 탄탄한 가창력을 보여준 MZ 트로트 대표 나영이 합격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원조 트로트 요정 윤서령, 고막 여친 정슬도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구제됐다.귀여운 삐삐로 변신한 영재부는 정통 트롯인 문희옥의 ‘천방지축’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10개 하트를 받은 가운데 가창력과 끼가 남다른 ‘여수 할통령’ 한수정이 합격했다.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팀을 이끈 ‘정읍의 딸’ 방서희가 패자부활로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직장부는 댄스 트롯에 도전, 과감한 퍼포먼스를 시도해 9개 하트를 받았다. 이들은 소유미의 ‘평생직장’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보여줬다.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 노래와 안무에 있어서 중심을 잡아준 파워 보컬 지나유가 합격했다.라틴 트롯이라는 어려운 장르에 도전한 여신부는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으로 10개 하트를 받았다. ‘첫눈 보이스’ 정서주는 명불허전 가창력과 눈물겨운 특훈으로 완성한 화려한 안무를 뽐내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노래와 춤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남다른 내공의 ‘1년차 트로트 새내기’ 화연, 밸런스가 좋았던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그리고 앞서 3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뽐냈던 상경부 최향. 대상만 20개를 휩쓴 그가 패자부활로 벼랑 끝에서 살아남으며 저력을 과시했다.치열했던 2라운드 팀미션 결과 챔피언부를 올하트로 이끈 ‘러블리 트롯퀸’ 오유진이 2라운드 진에 등극했다. 오유진은 “같이 팀을 한 챔피언부에 감사하다. 매 라운드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나영과 정서주가 각각 선과 미 자리에 올랐다. 정서주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톱3에 이름을 올렸다.숨막히는 3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진한 감성과 노련한 꺾기가 일품인 ‘감성 천재’ 빈예서와 파워 보컬 지나유가 맞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정통 트롯, 2라운드 국악 트롯를 보여줬던 빈예서는 이번에는 세미 트롯인 문연주의 ‘도련님’을 선곡했다. 빼어난 가창력과 함께 180도 달라진 상큼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1라운드와 2라운드 연속 올하트를 받은 최강자 빈예서와 맞붙은 지나유. 그는 여정인의 ‘이 사람을 지켜주세요’를 선곡했다. 목감기라는 최악의 컨디션에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진심을 담으며 눈물까지 흘렸다. 온 힘을 다해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무대는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의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맞대결의 결과는 5회에서 공개된다.‘미스트롯3’ 5회는 오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08:14
연예일반

다시 한번 히어로 타임…임영웅, 오늘(9일) ‘두 오어 다이’ 발매

가수 임영웅이 숨겨왔던 반전 매력을 뽐낸다.임영웅은 9일 새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발매한다.‘두 오어 다이’는 인생의 무대 위 주인공이 돼 후회 없는 매일을 보내려는 열정을 담은 곡이다. ‘런던보이’(London Boy), ‘모래 알갱이’에 이어 임영웅이 작사에 참여했다.임영웅은 ‘두 오어 다이’를 통해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달라진 스타일링, 강렬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180도 다른 매력을 방출,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8일 베일을 벗은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해 명불허전 임영웅의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개최하며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난다.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은 오는 27~29일, 다음 달 3~5일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이후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이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09 08:26
뮤직

“변한 나이 뿐 변함은 없다”...틴탑, ‘퍼포먼스 장인’이란 이런 것 [종합]

그룹 틴탑이 퍼포먼스 장인 그룹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돌아왔다. 변한 건 나이일 뿐 변함 없는 2세대 대표 아이돌이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틴탑의 새 앨범 ‘포슈어’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 속에도 틴탑의 컴백을 보기 위해 찾은 취재진으로 현장은 가득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이다.먼저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취재진에 짧은 인사를 건넸다. 니엘은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서 떨리고 설렌다”라고 했고 리키는 “비주얼적으로 신경 많이 썼다. 다이어트도 엄청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틴탑은 신보 타이틀곡 ‘휙’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LED월을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돼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으로 렌더링한 3D 공간을 LED월에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을 활용한 것. 이 기술을 통해 틴탑은 전작 뮤직비디오 속 주요 세트 이미지를 오마주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영역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와 관련 니엘은 “세상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느꼈다. 전작 오마주 부분을 팬들이 보시면 맞추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곧바로 틴탑은 ‘휙’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명불허전 틴탑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무대였다. 네 사람이 꾸민 신곡 춤선은 심플하면서도 칼군무적인 요소를 잘 드러내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무대 뒤 니엘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끼리 연습하고 처음 보여드린 무대였는데 만족하게 잘 마친 것 같다. 모니터 해보고 부족한 점은 고쳐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휙’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가 이끄는 신나는 곡이다. 히트 작사가 서지음을 필두로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의 음악을 만든 조세프 멀린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휙’을 비롯해 이지리스닝의 팬송 ‘넥스트 유’,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재녹음곡 ‘니가 아니라서 2023’, 원곡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휙’ 스페드 업 버전 그리고 인스트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겼다.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작업을 한 니엘은 “솔직히 조금 힘들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10분 정도 화기애애하고 좋다가 그 이후로는 많이 투닥거렸던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창조도 “각자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단지 체력적인 부분에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틴탑은 리더였던 멤버 캡이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 논란으로 인해 탈퇴, 4인 체제로 팀을 개편했다. 과거 6인조로 시작했던 틴탑은 어느새 4인조가 됐다.이날 천지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항상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기다려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컴백을 늦출 생각이 없었고 우리끼리 더 힘내서 준비하다보니 결과물도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최근 틴탑 외에도 2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샤이니, 유키스 등이 컴백했다. 멤버들은 이들의 컴백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준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틴탑은 그간 ‘장난아냐’, ‘긴 생머리 그녀’, ‘미치겠어’, ‘투 유’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K팝의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멤버 개인으로도 드라마, 뮤지컬, 솔로 앨범 발매 등 맹활약하며 데뷔 14년 차에도 여전한 건재함을 증명해 냈다.멤버들은 “앞으로도 이전 좋았던 기억들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하려고 한다. 13년 동안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바뀐 건 나이일 뿐”이라며 변치 않을 틴탑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끝으로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적더라도 우리는 변함없이 열심히 음악할 것이다. 추후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틴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포슈어’를 발표한다. 또 틴탑은 컴백과 더불어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4 17:19
연예일반

흥 넘치는 정다경‧강예슬 “화요일 밤은 저희가 책임질게요” [IS인터뷰]

“앞으로도 화요일 밤은 저희가 책임질게요.” 트롯가수 정다경과 강예슬이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두 사람은 TV조선 트롯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매주 화사한 비주얼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자아내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게스트로만 출연했던 이들은 최근 새 고정 출연자로 낙점됐다.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다경과 강예슬은 “고정이 된 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화밤’은 ‘미스트롯’ 출연진들로 구성돼 매회 초대된 게스트들과 함께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를 꾸미며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정다경과 강예슬은 각각 2017년, 2014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후 2019년 TV조선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1’에 출연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가수뿐 아니라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한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게스트로 참여했던 ‘화밤’의 고정 출연을 꿰찼다. 고정 출연 소감을 묻자 정다경과 강예슬은 ‘화밤’이 트롯 가수들에겐 “꿈의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강예슬은 “생각보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화밤’을 통해 평소에 보여주지 못한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려 한다. 자양강장제 느낌으로 보는 분들이 기분 좋아질 수 있게 화사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강예슬은 ‘화밤’의 대표 비주얼인 동시에 ‘엔딩요정’을 담당하고 있다. 강예슬은 “정말 ‘엔딩 요정’이라고 외치고 다녔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고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전한 동시에 “앞으로도 엔딩을 열심히 그리고 예쁘게 하겠다”고 웃었다. 정다경은 ‘화밤’에서 부캐 미쓰정의 곡 ‘좋습니다’를 개사해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힌트를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금은 ’화밤에서 나의 색깔과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며 “예능과 노래가 섞인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어떨 때는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어떨 때는 여백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밤’은 지난 2021년 첫 방송된 후 송대관, 태진아, 강진, 진성 등부터 김호중, 장민호까지 트롯계의 다양한 세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예슬과 장다경은 게스트로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의 실력에 매번 놀란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가수 윤복희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선 윤복희는 곡 ‘왜 돌아보오’를 열창하면서 ‘명불허전 가수’임을 증명했다. 강예슬은 “’화밤’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게 콘셉트인데 윤복희 선생님은 그 기계의 사운드를 다르게 조절하시더라.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조절하셨는데 정말 새로웠다”고 전했다. 정다경은 “매번 놀랍다”며 “어마어마한 게스트들이 계속 나오니까 ‘섭외 무엇?’ 싶더라. 앞으로 출연할 게스트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다경과 강예슬은 함께 활약한 무대를 떠올리기도 했다. 정다경은 “이번에 ‘화밤’에서 짝궁 특집을 했는데 마린룩을 같이 입고 듀엣 무대를 펼쳤다. 곡 ‘춤추는 탬버린’과 ‘짜라짜짜’에 맞춰 무대를 했는데 예슬 언니와 함께 한 방송 무대는 처음이었다. 그 전에 다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역시나 잘 맞았고 반응이 뜨거워서 좋았다”고 웃었다. 실제 3살 차이인 정다경과 강예슬은 ‘미스트롯1’에서 인연을 맺은 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여기에 ‘화밤’까지 동반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인터뷰 내내 서로 농담을 주고받은 이들은 “사실 ‘미스트롯’ 출연 당시에도 출연자들 중에서 쿵짝이 잘 맞았다. 개그코드도 잘 맞다”고 전했다.이들은 ‘화밤’에서 자매처럼 활약하는 동시에 각자 활동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강예슬은 지난해 12월 싱글앨범 ‘사랑의 포인트’를 공개하고 활발히 무대를 누비고 있고, 정다경은 지난 4월 발매한 ‘그 이름 엄마’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제가 다른 가수들의 곡을 커버할 때 공통적으로 추가열 작곡님의 곡을 많이 불렀더라고요. 언제 한번 추 작가님에게 곡을 받고 싶었는데 그 희망이 실현된 게 ‘사랑의 포인트’예요. 어떻게 보면 나와 잘 맞는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또 연극영화과 출신이라서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강예슬)“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재밌고 알차게, 밝은 다경이를 보여주겠다. ‘화밤’을 통해 예슬 언니와 다경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항상 사랑하고 감사해요.”(정다경)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3 06:05
뮤직

“내 음악 자신 있어”...‘솔로 데뷔’ 태용, 뜻깊은 순간에 눈물까지 [종합]

“지금이 내 음악을 선보일 때다. 내가 솔로로 데뷔한 이유다”. 그룹 NCT 멤버 태용이 당당히 솔로로 명함을 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는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가수 조현아가 맡았다. 해당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먼저 태용은 “이전에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왔는데 특히 솔로라는 게 두려우면서도 떨리는 것 같다. 무엇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라며 솔로 데뷔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내 모든 음악 시기를 담았다. 이번 앨범을 듣고 많은 분들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응원, 사랑, 많은 감정들을 앨범에 담았다. 하루가 조금 더 활기찬 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이번 앨범은 태용이 데뷔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앨범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태용이 직접 참여해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평소 틈틈히 곡 작업을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있어서 곡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뭔가 내 창작력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고 자작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태용은 “스스로 곡을 쓴지 4~5년 됐다. 그동안 회사가 내 음악을 케어해 주면서 작업을 해왔는데 이제서야 나만의 앨범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왔다라고 생각해 솔로 준비를 하게 됐다. 앞으로 나를 어떻게 보여드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솔로 데뷔 이유를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샤랼라’를 비롯해 ‘관둬’, ‘백 투 더 패스트’ 등 태용이 직접 작사, 작곡해 그의 음악 감성이 가득 담긴 총 7곡이 수록됐다.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이다. 특히 가사에는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앨범 수록곡 ‘관둬’는 벌스부터 훅까지 이어지는 록킹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록 장르의 곡으로 다양한 이별의 감정을 경쾌하고 밝은 톤의 멜로디로 풀어내며 결국에는 모두 잘 이겨낼 거라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건넨다. 태용에 따르면 이 곡은 타이틀 곡 후보였다. 그는 “기타 사운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굉장히 애정가는 곡이다. 특히 작업하는 과정이 재밌던 것 같다. 후반 작업까지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수록곡 ‘무브 무드 모드’에 대해서는 “어리고 순수하고 불타는 감정들이 잘 담긴 곡”이라며 “레드벨벳 웬디 선배님이 피처링을 해줬다.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선배님 보컬이 노래와 잘 어우러져서 깜짝 놀랐다. 살랑살랑한 보컬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작업했던 친구들과 극찬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태용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쓴 ‘백 투 더 패스트’는 8~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붐뱁 드럼과 피아노, 서정적인 보컬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힙합 곡으로 잠시 멈춰 과거를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가사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샤랄라’ 퍼포먼스는 태용의 다재다능한 모습과 화려한 비주얼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세련된 안무로 제작됐다. 특히 후렴구의 ‘마카레나’ 춤을 연상케 하는 포인트 안무와 '샤랄라'를 표현한 제스처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퍼포먼스는 YGX 리정이 안무 디렉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안무가 리에 하타도 참여해 태용만의 멋을 극대화했다. 태용은 리정과의 작업에 대해 “정말 순조롭게 진행됐던 것 같다. 안무 짜면서 너무 재밌었고 자연스럽게 나만의 안무가 되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남다른 호흡을 떠올렸다. 실제로 이날 태용은 ‘샤랄라’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명불허전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다소 협소한 무대임에도 불구 태용의 몰입도 높은 무대 장악력은 순식간에 행사 현장은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태용은 그룹과 솔로로서 안무 차이에 대해 “솔로는 내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더 자연스러운 나만의 안무로 탄생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태용은 솔로 데뷔에 대해 “가장 떨리고 두려웠던 건 이 앨범이 내 모습만 담긴 첫 결과물이지 않나. 대중에게 이 앨범이 나로 인식될거라 생각하니 설레면서도 떨렸다”라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의 앨범에서도 나란 사람에 대해 바라보고 작업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용은 “이번 앨범을 통해 나를 보면서 꿈을 갖거나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꿈 하나를 갖고 이렇게 온 걸 보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태용은 “나 스스로 준비가 안됐다면 솔로 데뷔를 주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경험들이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시킨 것 같다. 도전이 없으면 삶이 지루해짐을 느낀다. 이런 도전들이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말미 태용은 눈이 간지럽다며 쑥스러운 듯 눈물을 닦아냈다. 태용은 “솔로 데뷔는 내게 너무나 뜻깊은 순간이다.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간 순간이라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며 “곡을 만들면서 눈물을 정말 많이 흘린다. 내 이야기가 담긴 노래일수록 더 눈물을 쏟아낸다”라고 데뷔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태용은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팬들 위한 첫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 및 틱톡 NCT 채널, 아이돌플러스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5 17:24
연예일반

[IS리뷰] ‘데스노트’ 그림자마저 놓칠 수 없는 수작

전석 매진 공연에는 이유가 있다. 매번 공연이 될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명불허전 웰메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데스노트’는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어느 날 우연히 이름을 적으면 적힌 사람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주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가미 라이토를 잡기 위해 천재적인 수사관 엘이 수사에 합류하며 라이토와 엘,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돼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3연부터 오디컴퍼니에서 판권을 가져와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의 앙코르 버전이다.이번 공연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의 디테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 아이돌인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돼 현실감을 높였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가 추가돼 하모니를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오디컴퍼니 버전의 ‘데스노트’는 비디오 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 효과가 특징이다. 사신들이 하늘에서 데스노트를 던지면, 이 노트가 인간세상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무대를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빛과 선을 활용해 무대 구획을 나누는 기술 역시 인상적이다.특히 인상적인 건 조명의 사용이다. 자신만의 정의를 고민하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어나가는 라이토는 캐릭터의 변화가 두드러진 인물. 라이토가 형사인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소이치로의 뒤로 거대하게 라이토의 그림자가 늘어질 땐 전율이 인다. 연쇄 살인마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진 라이토의 거대한 자아가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께한 홍광호와 김준수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는 오프닝 곡인 ‘정의는 어디에’부터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명실상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낸다. 엘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욱 극대화하는 전매특허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엘 역 더블 캐스팅 김성철은 중얼거리는 듯한 말투로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엘을 완성했다. 홍광호와 함께 라이토 역을 맡게 된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과 엘을 만난 뒤 점차 광기 있게 변해가는 심경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에는 이영미와 장은아가,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에는 서경수와 장지후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만화에서 갓 태어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압도적인 분위기로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키라를 숭배하는 아마네 미사 역은 류인아와 장민제가,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은 김용수, 서범석이 맡았다.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데스노트’는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6: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방탄소년단 정국, ‘토끼’ 이모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명불허전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토끼 이모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로 뽑혔다. 정국은 팬들 사이에서 ‘확신의 토끼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정국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K팝 팬들이 뽑은 토끼 이모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30만7211표 가운데 정국은 20만6313표를 받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정국은 트레이드 마크인 앞니, 크고 똘망똘망한 눈, 깜찍한 귀 모양까지 토끼상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귀여운 외모에서 잘 연상되지 않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근육 토끼’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정국의 매력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그의 남다른 ‘실력’에도 있다. 정국은 팀의 막내이면서 메인보컬로 활약 중이다.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갖고 있는 정국은 방탄소년단 곡 외에도 여러 커버곡과 자작곡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한국 남자 가수 최초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를 불렀다. 여기에 메인 댄서 자리까지 넘보는 춤 실력으로 그룹에서 ‘만능캐’를 담당하고 있다.정국의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빈이 7만1210표를 획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빈도 하얀 피부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로 팬들에게 ‘토끼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리더 수빈은 뛰어난 실력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상위 2팀 모두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그룹이다. 특히 올해는 계묘년 ‘검은토끼의 해’인 만큼 토끼 이모지가 잘 어울리는 정국과 수빈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는 66.1%로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남미는 17%, 북중미는 8.8%의 투표율을 보였다.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가 6만5974표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4만6753표, 대한민국 3만3373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7 09:00
연예일반

[넥스트 컴백] 샤이니 키·박재범·스테이씨까지…SOON 컴백 스타는?

2월 셋째 주, 쟁쟁한 실력의 아티스트 4팀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상큼한 매력의 걸그룹 스테이씨와 싸이가 프로듀싱한 강렬 보이그룹 TNX. 여기에 2세대 아이돌을 이끈 샤이니의 멤버 키가 ‘레트로’로 출격을 예고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솔로 가수 박재범이 마마무 화사와의 조합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2월 13일, 박재범 ‘Yesterday’노래 뿐만 아니라 방송, 소주 사업, 엔터사 대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재범이 드디어 본업으로 돌아온다. 박재범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예스터데이’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 ‘러브 이즈 어글리’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특히 박재범은 ‘러브 이즈 어글리’를 통해 명불허전 섹시퀸 화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아이유와 콜라보한 ‘가나다라’를 잇는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최근 KBS 2TV 새 뮤직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MC신고식을 치렀다. 특유의 쇼맨십과 편안한 매력으로 뮤직 토크쇼를 이끈 박재범이 여기서도 신곡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월 13일, 샤이니 키 ‘Killer’MBC ‘나 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샤이니 멤버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가 레트로 장르를 들고 솔로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정규 2집 ‘가솔린’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키는 에너제틱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풍기며 오는 13일 오후 6시 새 앨범을 공개한다.키의 신보 ‘킬러’엔 동명의 타이틀곡 ‘킬러’를 비롯해 ‘하트리스’, ‘이지’ 등 신곡 3곡과 정규 2집에 수록된 11곡까지 총 14곡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다채로워진 키의 음악 색깔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킬러’는 요즘 대세 트렌드인 레트로 사운드다. 80년대 뉴웨이브, 신스 팝을 기반으로 한 업템포 댄스 장르 곡으로 가사에는 잔인하게 이별을 고한 후 상대를 잊지 못해 겪는 후회와 고통스러운 감정이 담겼다. 키는 이미 첫 번째 미니 앨범 ‘배드 러브’와 ‘가솔린’을 통해 독보적인 레트로 콘셉트를 소화한 바 있는 만큼, 이번 ‘킬러’로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 2월 14일 스테이씨 ‘Teddy Bear’가수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그룹으로 유명한 스테이씨가 오는 14일 새 싱글 ‘테디베어’로 돌아온다. 기존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스테이씨는 한층 더 깜찍하고 사랑스러워진 비주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베어’는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준 든든한 테디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스테이씨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 더욱 강렬해진 틴프레시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과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전 멤버가 모두 ‘메인 보컬’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스테이씨의 한층 더 높아진 보컬 실력 또한 기대 요소로 뽑힌다. # 2월 15일 TNX ‘Love Never Dies’지난해 5월 데뷔한 6인조 신인 보이그룹 TNX가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로 팬심 확보에 나선다. TNX는 지난 2021년 9월 종영한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방송 ‘라우드’에서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그룹으로,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의 1호 보이그룹이다.신보 ‘러브 네버 다이즈’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 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아니 니드 유’와 ‘러브 올 다이’를 포함해 총 6개의 곡이 수록됐다.청량하고 퓨어한 비주얼, 여기에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 TNX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1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